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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할아버지를 3년동안 기다린, 똘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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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GS  0 Comments  807 Views  24-04-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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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이는 서울 성북구에서 태어나 보호자였던 할아버지와 함께 행복하게 지내던 아이였습니다. 
그러나, 할아버지께서 건강악화로 돌아가시게 되면서 똘똘이는 혼자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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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이는 할아버지를 찾느라 밤마다 구슬프게 울었지만 할아버지는 똘똘이를 보러 가실 수 없었습니다.

 할아버지의 자녀분께서 똘똘이를 가끔 챙겨주셨지만 똘똘이는 저 자리에서 크게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할아버지와 하던 산책도 못하게 되었고 자녀분의 바쁜 사정으로 인해 제대로 된 케어를 받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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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네에서 나고 자라 어렸을 때부터 똘똘이를 알고 지내던 어독스 봉사자님께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똘똘이를 오랜 시간 지켜보셨습니다.
 
비가오고 눈이오고 천둥이 쳐도 저 자리에서 하염없이 묶여 있어야 하는 똘똘이를 보고 
할아버지의 자녀분께 연락하여 똘똘이에게 가족을 찾아주어도 되는지 여쭤보았고 똘똘이 가족분들 동의 하에 똘똘이를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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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후 똘똘이는 병원 진료를 받았으며, 목욕을 못 받은 것 처럼 엉킨 털과 중성화도 안된채로 묶여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크게 아픈 곳 없이 건강한 상태이며 사람과 강아지 친구 모두 좋아하는 똘똘이가 이제는 다시 가족을 만나 웃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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