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눈에는 너무나도 사랑스럽지만, 과연 이 아이가 가족을 찾는 데 얼만큼의 시간을 견뎌야할까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입양자님께서 메리를 보고 첫 눈에 반하셨고 그렇게 평생 가족이 되어주셨습니다.

그렇게 애교쟁이 메리는 평생 가족에게 둘러 싸여 영주라는 이름을 선물 받았습니다. 영주는 이제 도살장이나 시보호소가 아닌, 따뜻한 집에서 지내고 살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하이킹도 하고, 목욕도 하고, 바깥세상 구경도하고, 장난도치는 여전히 바닥에 뒹굴뒹굴도 하며 행복한 견생을 보내는 중 입니다.

한 생명을 살리고, 가족이 되는 일은 그 무엇보다 감동스러운 일입니다. 어독스를 관심있게 지켜봐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리며, 남은 2024년도 알차고 소중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