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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 자라나기 시작한 윤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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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GS  0 Comments  76 Views  24-11-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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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에 들어가 보면, 좋지 않은 환경 탓에 균에 감염되어 피부에 털 한올 없이 벌벌 떠는 아이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피부병은 약물치료나 약욕 만으로도 쉽게 나을 수 있는 질병입니다. 하지만 보호소에서 지내는 아이들은 치료가 어려워 간지러움을 참지 못해 피가 나도록 긁고, 그 상처에는 또다시 균이 감염되어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8월 9일. 보호소에 입소한 윤슬이를 두 눈으로 확인했을 때 상태가 매우 심각했습니다. 온몸은 피부 염증으로 인해 털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고, 짓물이 나며 새빨갛게 부어있었습니다. 치료도 할 수 없는 보호소에서 혼자 버텼을 윤슬이... 너무나도 가렵고 아팠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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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위해 급히 구조를 결정한 후, 윤기나는 털도 갖고 앞으로의 삶도 반짝거릴 수 있도록 '윤슬'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단모일지, 장모일지, 홀씨 털일지 피어나기 전의 꽃을 보는 것 같은 기대 속에 봉사자님들의 케어를 받은 윤슬이는 살도 오르고, 털도 한껏 자라 사랑스러운 미니 진도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구조 초반의 우울해 보이던 모습은 어디에도 없이 이제는 쉼터 친구들과 장난도 치며 표정도 밝아졌습니다.

윤슬이가 회복되기 까지는 한달남짓. 결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윤슬이는 입양/임보처 찾기를 시작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모든 아이들은 사랑받으면 달라지고, 예뻐집니다.

어독스와 함께 숨어있는 보석들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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