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처에서 유실 후 다시 돌아온 미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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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GS 0 Comments 862 Views 24-05-13 11:34본문
유실 40일만에 미영이가 돌아왔습니다.
지난 4월 1일, 입양처에서 산책 중 유실된 미영이를 지난 5월 11일 포획 성공했습니다!
미영이 구조에 도움주신 각 지역 여러 봉사자님들과 애니몰스 119 (@119 ), 비용 모금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강원도에 거주하시는 현장 봉사자님께서 밤낮 가리지 않고 미영이의 예상 동선에 지속적으로 간식을 놔주신 덕분에 미영이를 여러번 목격할 수 있었고,
이후 유실 동물 수색 전문 단체인 애니몰스 119에 의뢰하여 카메라 및 포획틀을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포획 당일, 비가 오는 날씨에도 삼겹살 냄새를 맡은 미영이가 망설임 없이 포획틀로 들어왔고, 순식간에 포획에 성공하였습니다.
이렇게 금방 찾을 수 있는 아이를.. 인적도 드물고 야생동물이 돌아다니는 야산에서 미영이가 그 긴 시간 동안 밖에서 지냈을 걸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유실 후 약 40일만에 돌아온 미영이는 많이 말라있었으며 다리도 절뚝거렸고 온몸과 귀에는 진드기가 바글바글 했습니다.
곧 바로 병원에 들러 검진하였고,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백 마리 이상의 진드기가 온 몸에 달라붙어있었습니다.
미영이는 현재 약을 먹으며 전 임보자님 댁에서 잠시 안정을 취하는 중입니다.
유실 초반부터 입양자님의 개인사정으로 인해 수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동선 파악은 커녕 생사조차도 알 수 없었습니다.
입양자님이 처한 상황 파악까지 이미 많은 시간이 지체되었고, 더 늦어지면 미영이가 정말 위험할 것 같아 어독스에서 미영이 수색 봉사자를 모집하여 직접 수색활동에 나섰습니다.
입양자님은 마지막까지도 수색에 참여하기 어려우셨고, 결국 미영이를 어독스에 반환하기로 하셨습니다.
저희 어독스는 미영이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고자 합니다. 미영이는 현재 전 임보자님의 댁에서 잠깐 지내고 있으며 곧 쉼터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미영이가 쉼터로 돌아오지 않도록 도와주실 임보/입양자님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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