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개농장 철폐 및 전원 구조 성공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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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GS 0 Comments 778 Views 22-03-03 20:41본문
지난 2월 28일, 사단법인 어독스는 김제시 용지면에 위치한 도축 전문으로 추정되는 개농장에서 8마리의 강아지와 1마리의 고양이를 구조하였습니다.
어독스 쉼터 부지 이전을 위하여 토지를 보러 현장을 다니던 와중에 대표봉사자에게 어렴풋이 들려온 강아지들 짖는 소리...
소리를 따라 찾아간 곳에서는 사방이 철제벽으로 막힌 건물이 있었습니다.
마침 그 건물에서 나오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보니 그 곳은 축사이고 본인이 주인이며 개도 도축을 한다고 당당히 대답해주었습니다.
안에 개들 좀 보자는 말에 사태를 파악하고 개농장 주인은 도망을 가려고 하였고 그렇게 대표봉사자와 실랑이를 벌이던 중 주인은 고의적으로 대표봉사자를 차로 치고 밟고 지나가는 사고까지 일어났습니다.
(현재 대표봉사자는 병원에 입원 중이며, 해당 사건은 형사사건으로 아이들 구조와 별개로 사건 진행 중입니다)
저희는 지체 없이 김제시 축산과와 경찰에 연락하였고 축산과 공무원은 곧바로 현장으로 나와 건물 안을 조사하였으며, 총 8마리의 강아지가 동물학대로 보일만큼의 열악한 환경에 있음을 확인 해주었습니다.
개농장 주인이 강아지들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여 약 3일간 우여곡절의 시간이 있었으나
김제시 축산과, 환경과, 건축과 공무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다방면으로 개농장 주인을 압박하여 결국 소유권 포기각서를 받아내었으며 총 8마리의 강아지와 1마리의 고양이를 구조하였습니다.
14년간 해당 건물에서 도축을 해왔다는 개농장 주인...
어독스가 아이들을 구조한 직후에 개농장 주인에게 걸려온 1통의 전화도 개를 도축해달라는 전화였습니다..
지난 십여년간의 시간 동안 이 곳에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공포속에서 무참히 별이 되었을지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저희 어독스는 김제시 축산과와 긴밀히 소통하여 다시는 그 곳에서 희생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해당 개농장이 완전히 철거되는 그 순간까지 끝까지 철저히 모니터링 할 것입니다.
개농장에서 구조되어 나왔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보호소에 있습니다.
눈 앞에서 사람의 손에 친구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그대로 보았던 아이들이지만 여전히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대부분 입니다.
구조의 끝은 입양입니다. 부디 이 아이들이 아픈 과거는 잊고 여느 반려견과 같이 행복한 가정에서 사랑 받으며 남은 견생을 살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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