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믿었습니다. 이제 이 아이들에게 아픔은 없을 거라고. 평생 함께할 가족을 만난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최근, 믿기 힘든 소식을 들었습니다.

자녀의 알레르기 문제로, 아이들을 더는 함께할 수 없다는 연락이었습니다.

가희는 이제 5살, 해리는 4살입니다.

그 오랜 시간 동안 가족이라 믿었던 곳에서, 갑작스럽게 이별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사람의 말을 할 수 없다고 해서, 아이들이 이별을 몰랐을까요?

아마 그 누구보다 먼저 느끼고… 더 깊이 아팠을 거예요. 이유도 모른 채 버려진 그 순간, 아이들이 느꼈을 혼란과 두려움, 상실감… 우리는 그 상처를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지금, 두 아이는 어독스 쉼터에 머물고 있습니다. 해리는 엄마 곁에 꼭 붙어 떨어지지 않으려 애쓰고, 가희는 낯선 공간 한구석에서 조용히 웅크려 시간을 보냅니다.

이 아이들에게 다시 한 번 따뜻한 손길이 닿을 수 있을까요?

상처 입은 마음을, 누군가의 진심으로 보듬어줄 수 있을까요?

저희는 두 아이가 더는 상처받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할 진짜 가족을 찾아주고 싶습니다.

해리와 가희가 다시는 버려지지 않도록…

그들의 마지막 가족이 되어주세요.

아이들의 임시보호/입양 신청 및 문의 카카오톡 채널 "ADOGS 어독스" 로 연락주세요